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일 서울 서초구 국립외교원에서 열린 국립외교원 6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전주 대비 2.2%포인트 하락한 35.4%로 나타난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습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28일에서 9월1일까지 5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05명에게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35.4%가 '잘함', 61.1%가 '잘못함'을 선택했습니다. '잘 모름'은 3.5%입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인 8월 4주차에 3주차 대비 2%포인트 올랐지만, 한 주 만에 다시 하락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충청, 영남 등지에서 전반적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서울 지지율은 34.9%로 전주(38.2%) 대비 3.3%포인트, 대전·세종·충청은 33.1%로 전주(39.2%) 대비 6.1%포인트, 광주·전라는 17.8%로 6.4%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영남권 지지율도 부산·울산·경남(PK)이 40.7%로 전주 대비 2%포인트, 대구·경북(TK)이 49.1%로 전주 대비 2.3%포인트 내려갔습니다.

연령별로도 18~29세 지지율은 25.0%로 전주(34.8%) 대비 9.8%포인트, 60대는 47.2%로 2.7%포인트 떨어졌습니다. 반면 40대 지지율은 전주 22.6%에서 24.0%로 1.4%포인트 올랐습니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 지지율이 31.6%로 나타나 전주(35.9%) 대비 4.3%포인트 떨어졌습니다. 보수층 지지율은 61.8%, 진보층 지지율은 14.8%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과 유선(3%) 이중 임의전화걸기 표집틀을 기반으로 무작위 추출된 임의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조사(ARS)로 진행됐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총 통화 10만474명 중 2505명이 응답해 응답률은 2.5%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