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비자들은 햄버거 프랜차이즈를 이용할 때 1인당 평균 1만700원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노브랜드 버거(9,200원)가 가장 낮았고, KFC(12,500원)가 가장 높았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올해 1월 이후 ▲노브랜드 버거 ▲롯데리아 ▲맘스터치 ▲맥도날드 ▲버거킹 ▲KFC 등 6개 프랜차이즈 업체를 이용해본 소비자 18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1인당 평균 주문 금액(배달비, 주문 수수료 포함)은 1만700원. 2017년 조사 결과와 비교할 때 1만원 미만 주문 비중은 약 10%P 줄어든 반면, 2만원 이상 주문하는 비중은 2배 이상(3.0%→8.1%) 증가했습니다.
주문 방법은 키오스크가 63%, 전문 배달앱과 자체 배달앱이 각각 15%와 10.8%로 10건 중 9건은 비대면 방식이었습니다. 매장 직원에게 직접 주문하는 경우는 10.1%에 불과했습니다.
다만 햄버거 프랜차이즈 이용 시 불만을 경험했다고 답한 소비자 169명 중 키오스크 오류 등에 따른 문제 비율이 36.7%에 달한 만큼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업자별 종합 만족도는 롯데리아가 3.63점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소비자원은 종합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버거킹도 3.81점을 받아 업체 간 편차가 크지는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 6개 프랜차이즈의 상품 만족도를 세부적으로 보면 주문과정(3.96점)에 대한 점수는 높았지만, 매장접근성(3.63점)이나 가격(3.65점) 점수는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