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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이준석 신당, 국민의힘에 고춧가루 뿌리는 격”
2023-10-23 09:46 정치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오늘(23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서 전화인터뷰를 하고 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신당 창상설'을 두고"신당이 나오면 국민의힘 표를 잠식해 최대 위기가 된다"고 밝혔습니다.

윤 의원은 오늘(23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의 약한 부분, 중도와 청년, 호남을 일정 부분 대변해주고 있다"면서 "이 전 대표에게 나가라는 것은 어리석인 일이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이 전 대표의 신당이 창당되면 영남권에는 전혀 파급 효과가 없고,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다"면서도 "수도권 선거에는 정말 악영향을 미칠 것이고, 그것은 정말 국민의힘에 고춧가루를 뿌리는 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윤 의원은 2016년 안철수 의원의 신당 사례를 들어 구체적으로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윤 의원은 "2016년 4월 안 의원이 민주당에서 탈당해 만든 신당의 총 의석수가 35석인데, 당시 수도권 의석은 딱 2석이었다"며 "안철수 의원이 민주당에서 나와 신당을 차려도 타격이 없다는 것은 민주당에 호응하는 유권자들 충성도가 아주 높다는 것인데, 이준석 신당이 민주당의 표를 잠식하겠냐. 국민의힘 후보 표를 잠식할 것이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그는 "이준석과 정부, 여당 내 지도부와 대통령이 뭔가 갭을 축소시키고 서로 단합해 원팀을 만들어 가는 것이 정치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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