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서부에서 열리고 있는 힌두 축제에서 전통춤을 추던 사람들이 숨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현지시간 23일 NDTV 방송 등 현지 매체는 구자라트주에서 진행 중인 축제에서 전통춤인 가르바 춤을 추던 10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구자라트 주요 도시들에서 하루동안 벌어진 일입니다.
사망자는 10대부터 중년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사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다수는 심장마비에 걸린 것으로 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24시간 동안 500여 차례 응급차를 보내달라는 전화가 당국에 걸려 왔고 주 정부는 비상을 걸고 축제 주최 측에 응급차 구비 등 비상 대비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의료진들은 축제 참가자들에게 휴식 없이 오랫동안 가르바 춤을 추지 말라고 조언했고 일부 축제 주최측은 행사 중단을 결정하기도 했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격렬한 율동에 따른 심혈관계 부작용으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지병이 있는 이들에게 참여 자제를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