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메이저리그 LA다저스와 샌디에이고 서울 개막전 열리는 고척돔에 폭탄 테러 협박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오늘 두 차례 수색이 예정돼 있는데, 1차 수색에선 특이사항은 없었습니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오늘 새벽 6시쯤 '고성능 폭탄을 경기 중 터뜨려 오타니 쇼헤이 선수 등을 해치겠다"는 내용의 협박 이메일이 왔단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영어로 작성된 메일의 발송지는 일본으로 추정됩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고척돔 순찰을 강화했습니다. 오후 3시로 예정돼 있던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 합동 점검 전인 오전 10시에 한차례 수색을 추가했습니다.
경찰 특공대 30여 명, 기동대 2대, 폭발물탐지견 등이 동원된 1차 수색에서 고척돔에서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오후에도 수색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한편, 경찰은 이번 메일이 지난해 대법원, 국립중앙박물관 등 국내 주요시설을 폭파하겠다고 보냈던 일본 종교 단체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나갈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