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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서열 3위’ 자오러지 만난 北 김정은 “북중관계 새 장 쓸 것”
2024-04-14 08:17 국제

 자오러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출처 = 노동신문

중국 서열 3위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상무위원장이 방북 셋째날인 어제(1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북중간 협력 강화를 시사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조중 사이의 전통적 친선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발전시켜나가는 것은 북한 노동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방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두 나라 관계는 새 시대의 요구에 맞게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다며 올해는 양국 관계의 새로운 장을 써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오 위원장도 "중조관계의 전통적 우호 협력관계를 수호하고 공고히 하며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우리의 확고부동한 방침"이라며 중국은 "북한과 양자 협력을 심화해 양국 관계를 풍부하게 할 의향이 있다"고 화답했습니다.

신화통신은 자오 위원장이 이끄는 중국 대표단이 평양을 떠날 때 최룡해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배웅했다고 전했습니다.

자오 위원장이 이끄는 중국 대표단은 지난 11일 방북해 13일까지 머물렀습니다.

북중 수교 75주년을 기념해 방문한 자오 위원장이 김 위원장과 회동하면서 향후 김 위원장의 방중과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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