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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섭 “박영선·양정철 카드, 야당뿐 아니라 여당 내에서도 반발 일으킬 것”
2024-04-17 09:58 정치

후임 국무총리와 비서실장에 각각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대통령실이 "검토된 바 없다"고 명확히 선을 그은 가운데, 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당선인도 "박영선·양정철 카드는 괜찮은 카드가 아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당선인은 오늘(17일) 채널A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두 사람 인선 시 오히려 야당과 여당 양쪽 모두 반발을 일으킬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대연정’을 시도한 것과 비슷한데, 오히려 급하게 철회해 지지율이 더 떨어졌던 걸 생각해 보면 상대 진영에서 온다고 1+1이 되는 건 아닌 것 같다. 1+1이 0이 될 수 있는 걸 생각해 보면 좋은 카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당선인은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장을 가져가면 법사위는 다른 한쪽이 가져가는 관행을 지난 국회에 이어 이번에도 깨려는 의지를 보이는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정말 부끄러운 줄 아셔야 한다”고 일갈했습니다.

이어 “18대 때 보수당이 압승을 했고 친박연대까지 합치면 거의 200석 가까이 됐음에도 그게 관행이고 국회의 정통이었기 때문에 법사위원장은 민주당에게 넘겼었는데, 지금 민주당을 보면 관행, 정통은 눈에 안 들어오는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물론 법적으로 문제가 없지만 우리가 지켜왔던 관행과 완전히 벗어나는 문제이며 ‘정치 영역 아니냐, 국민들이 궁금해하신다’고 그렇게 비판하던 본인들이 ‘이거는 위법 아닌데’라고 나오는 것과 똑같다. 굉장히 위선적이고 국민들을 기만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쯤되면 막 하자는 얘기”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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