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오는 8일 토요일 22대 상반기 상임위원장 선임안을 처리하기 위해 본회의를 여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오늘(5일) 오후 열린 민주당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원내 지도부가 이 같은 보고를 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원내 지도부는) 중간에 현충일이 있지만 72시간 내에 해야 하는 것이 맞다고 설명하며 토요일(8일)에 여는 안을 제안했다"고 전했습니다.
국회의장으로 선출된 우원식 의장은 "국회법이 정한 7일 자정까지 상임위 선임안을 제출해달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국회법상 개원 직후 열리는 임시국회 첫 본회의에서 국회의장단을 선출해야 하고, 이로부터 3일 안에 상임위원장을 선출해야 합니다.
그러나 의총자리에서는 토요일 본회의 개최가 무리라는 의견도 나온 것으로 전해집니다.
한 중진의원이 "공휴일에 본회의를 열기보다는 6월 10일 월요일에 본회의를 열자"는 의견을 냈고, 원내지도부는 "하나의 안으로 말씀을 드린 것"이라며 국회법을 준수하라는 의지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