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전남경찰청)

농민들을 상대로 농기계를 바꿔줄 것처럼 속여 돈만 가로챈 3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전남 해남경찰서는 중고 농기계를 저렴한 가격의 신형으로 교체해준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3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A씨는 농기계 수리, 판매 업소를 운영하면서 전남 해남과 진도, 경기 화성 등 곳곳에서 농민 15명의 중고 농기계와 교체 대금 등 2억 3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수년간 농기계를 팔며 신뢰 관계를 쌓았던 농민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A씨는 사용 중인 농기계를 저렴한 가격에 신형으로 바꿔주겠다고 접근했고, 의심을 피하기 위해 지자체가 운영하는 노후 농기계 교체사업 대상에 선정된 것처럼 속였습니다.

경찰은 A씨가 농민을 상대로 한 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