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실험실에서 아르곤 가스가 새어나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서울 성북소방서는 어제(5일) 오후 5시 40분쯤 고려대 신공학관 5층 실험실에서 가스 누출로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건물 안에 있던 교직원과 학생 등 12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배관 이음새 부분이 헐거워지면서 외부로 배출돼야 하는 아르곤 혼합가스가 건물 내부로 누출된 것으로 보고 건물을 잠시 폐쇄했다고 밝혔습니다.
소방당국은 또 추후 배관 안전검사와 대기농도 측정을 한 뒤에 폐쇄된 건물을 개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르곤 가스는 불연성 기체로 자체의 독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밀폐된 공간에서 누출될 경우 산소 농도가 낮아져 질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