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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출범 장소에서 韓국경절…“주한미군은 미 국가안보의 버팀목”
2024-10-03 14:35 국제

 미국 정부를 대표해 참석한 카를로스 델 토로 해군 장관이 한국 국경절 행사에서 축하를 하고 있다

주미국 대한민국 대사관이 미국 워싱턴 DC 앤드류 W. 멜론 오디토리움에서 올해 국경절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주미대사관은 현지시각 2일 밤 미국 정관계 인사들과 한국계 미국인, 재외국민 등을 대상으로 한국 국경일·국군의날 기념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행사가 열린 앤드류 W. 멜론 오디토리움은 1949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서명식이 개최된 장소로 지난 7월 나토 창설 75주년을 맞이해 나토 정상들을 불러 기념식이 개최되기도 했습니다.

조현동 주미대사는 이날 축사에서 "1949년 이곳에서 나토 조약을 서명했고 지난 7월에는 75주년 기념 행사가 열렸다"며 "우리가 오늘밤 이곳에서 동맹을 위한 자리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대사는 "상호방위조약을 거쳐 1953년 이후 우리는 북한 정권을 성공적으로 억제하고 있다"며 "한국 내 미군의 주둔은 우리가 마주한 위협에 대한 미국의 방위 공약을 상징함과 함께 이를 보장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정부를 대표해 행사에 참석한 카를로스 델 토로 미 해군 장관은 "미군 주둔에 대한 한국의 지속적 지원과 환대에 얼마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주한미군은 우리 국가안보의 버팀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존 바스 미 국무부 정무차관 대행은 미국의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의 글로벌 콘텐츠 목록에서 한국 작품이 10%를 차지한다며 한국 문화의 위상을 높게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두 시간 넘게 진행된 국경절 행사에는 돈 베이어 하원의원(민주·버지니아) 등 정관계 인사 외에 1천 명 넘는 인파가 몰렸습니다.

최주현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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