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실상 지금은 무정부 상태"라며 "여야정 3자 비상경제점검회의 구성을 요청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예견한 대로 탄핵 무산 블랙먼데이가 현실화되고 말았다. 경제 문제가 너무 심각하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여당은 이런 상황을 이용해서 정치적 이익을 취해보겠다고 경거망동하고 있는데, 이럴 때가 아니다"라며 "여야 그리고 정부 3자가 모여서 최소한 경제만큼은 함께 대안을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이 감액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선 "오늘 우리 민주당은 예산안 처리를 끝내겠다"며 "신속한 처리가 현재의 불안과 위기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오는 14일 2차 탄핵 표결에 당당히 참여하시라"며 "국민과 함께 불확실성을 반드시 종식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