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오늘(15일) 대통령 탄핵 정국 속 "외교부는 한 치의 외교 공백도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한 마음으로 전 직원이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여러 차례 당부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외교부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 아래서 외교부는 대외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국민들의 불안을 최소화하는 데 최우선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안보 공백이 없도록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며 북한 도발에 대응해 단호히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태세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중국과의 긴밀한 소통의 필요성도 강조하며 경제외교 강화, 예정된 다자외교 일정 적극 소화, 우리 국민의 해외 교류가 감소하지 않도록 대응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조 장관은 아울러 "이 기회를 빌려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라며 최근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혼란에 대해 사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