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오늘(15일) "국회 탄핵안 가결 이후 정치 프로세스와 관련한 예측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보다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여야와 정부의 합의 하에 주요 경제·금융정책을 추진해 우리 경제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신뢰를 대외적으로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은은 오늘 '비상계엄 사태 이후 금융·경제 영향 평가'라는 제목의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은은 과거 두 차례 탄핵 국면의 경우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을 단기적으로 키우고 소비 심리를 다소 위축시켰지만 탄핵이 경제 전체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이번에는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 증대, 글로벌 경쟁 심화 등 대외 여건에서 어려움이 커진 상황이라는 게 한은의 설명입니다.
한은은 금융 외환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지 않도록 정부와 함께 가용한 모든 수단을 활용해 대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