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SNS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는 내일 구속 수감을 하루 앞두고 "제 부재를 메워 달라"고 글을 남겼습니다.

조 전 대표는 오늘(15일) 자신의 SNS에 "지난 2월 19일 '3년은 너무 길다'라고 최초 발언한 뒤 299일 만에 국회에서 탄핵 소추가 의결됐다"고 회상했습니다.

이어 "2019년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을 하기 위해 법무부 장관직을 수락했고, 2024년 검찰해체(수사와 기소 분리)와 윤 대통령 탄핵을 위한 불쏘시개가 되기 위해 3월 3일 창당했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잠시 멈춘다. 건강을 챙기고, 깊은 성찰을 한 후 돌아오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12일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2년형을 확정받은 조 전 대표는 내일(16일) 오전 서울구치소에 수감될 예정입니다. 검찰은 조 전 대표가 기결수인만큼 구치소에서 관련 절차를 밟은 뒤 안양교도소로 이감할 예정입니다.

조 전 대표의 만기 출소 예정일은 2026년 12월 15일이지만 사면 등의 조치가 있을 경우 출소 시기는 앞당겨질 수 있습니다.

피선거권을 박탈당한 조 전 대표가 2028년 4월 23대 총선에 나서려면 복권 조치가 이뤄져야 합니다.

이와 관련해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3일 "차기 정권에서 사면 복권 조치를 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조국혁신당은 대선후보를 안 내냐"는 질문에 "대선 출마 여부를 오늘 말씀드리는 건 적절치 않다. 모든 가능성 열어두고 있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