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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정신 담은 ’사찰음식’, 국가무형유산 지정 예고

2025-03-21 15:19 문화

 사진=한국불교문화사업단

불교의 정신을 담아 사찰에서 전승해 온 '사찰음식'이 신규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 예고됐습니다.

국가유산청은 오늘 이같이 밝히며, 30일 간의 지정 예고 기간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이후 무형유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사찰음식의 국가무형유산 지정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찰음식'은 스님들의 수행식, 또 발우공양으로 알려진 전통적인 사찰 식사법을 포괄합니다. 사찰마다 종류가 다양하지만, 육류와 생선, 오신채(마늘, 파, 부추, 달래, 흥거) 없이 조리하는 채식이라는 점이 공통점입니다.

사찰음식은 특히 '살아 있는 것을 죽이지 않는다'는 불교의 불살생 원칙과 생명 존중, 절제의 철학적 가치를 구현한 고유한 음식문화라는 점 등에서 가치가 있다고 국가유산청은 설명했습니다.

단 사찰음식은 사찰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집단 전승체계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특정 보유자나 보유단체를 인정하지 않는 공동체 종목으로 지정됩니다.

우리나라 국가무형유산은 현재 22개 종목이 지정돼 있으며, 아리랑, 씨름, 김치담그기, 온돌문화 등이 포함돼 있고, 최근에는 지난 1월 한글서예가 지정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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