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이른바 '집사 게이트'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김건희 특검 문홍주 특검보는 이날 오후 2시 30분 서울 종로구 특검 사무실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달 준비기간 중 코바나컨텐츠 협찬 관련 내사를 진행하던 중 속칭 집사로 불리던 김 모 씨가 올해 4월 출국해 귀국하지 않고 있는 사실과 사무실 및 가족 주거지를 이전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해외 도피 및 증거인멸 정황이 있다고 보여 신속한 수사 진행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최근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김 여사 일가의 '집사'로 불리며 여러 사업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김 여사와는 2010년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과정에서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다만 김 씨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신청은 법원에서 기각됐다고 밝혔습니다.
문 특검보는 "이 사건이 특검법상 수사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기각됐다"면서 영장 재청구 의지를 밝혔습니다.
문 특검보는 김 씨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취했으며, 여권 무효화 조치도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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