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집무실에 부동산 지표 등 각종 국민 경제 지표를 볼 수 있는 경제 상황판이 설치됐습니다. 통계를 직접 챙기면서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롯한 경제 정책을 집중 검증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TV 모니터 2대로 구성된 경제상황판에는 전국 및 서울 아파트 매매·전세 평균 가격부터 경제성장률, 가계대출, 물가, 고용 등 주요 경제 지표 200여 개가 표시됩니다.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추이는 공공기관인 한국부동산원과 민간 기관인 KB국민은행의 통계 격차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했습니다. 최근 업데이트된 상황판에는 '아파트 전세 평균 가격 20개월 연속 상승'이라는 문구도 눈에 띕니다.
해당 상황판은 송 위원장이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시절 마련해둔 것으로, 지난 4일 원내대표실에 옮겨와 새로 설치했습니다.

송 위원장 측 관계자는 "경제 전문가 출신 야당 수장으로서 강점을 발휘해 이재명 정부의 경제 정책을 제대로 검증하고 대안도 제시하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송 위원장은 기재부 차관 출신 '경제통'으로 통합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인 권영진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부동산 시장 안정화 대응TF'도 꾸렸습니다.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책을 집중 추궁하고 정책을 검증하기 위해서입니다. 국민의힘은 관련 상임위 위원과 전문가 등을 포함해 추가 인선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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