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구속 여부를 가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예정된 9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경찰 버스가 줄지어 세워져 있다. 사진=뉴시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15분 법원 서관 321호 법정에서 윤 전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비공개로 진행합니다.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일대는 오전부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사실상 진공상태로 봉쇄됐습니다.
이른 오전부터 보수·진보 진영이 법원 앞에서 각각 집회를 예고한 가운데 경찰은 대규모 경력을 투입해 법원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 9시30분께 윤 전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가 열리는 서울중앙지법 서관 앞 인도는 질서유지선으로 전면 차단됐습니다.
방청객과 취재진은 동관 입구를 거쳐 우회 진입해야 했고, 이후에는 동관과 서관 사이를 연결하는 인도 통행도 전면 제한됐습니다.
법원 측은 반대편 출구로의 이동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서관 출입도 변호인 등 법원 관계자와 등록된 취재진만 가능했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전날 구속영장 발부 절차가 종료될 때까지 총 30여개 부대(경력 2000여명)와 안전펜스 등 차단 장비 350여점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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