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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한은 기준금리 인하…버티던 김중수 ‘백기 투항’, 왜?
2013-05-09 00:00 경제

[앵커멘트]

(남) 최근까지도 금리를 묶겠다고 말해온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갑자기 태도를 바꾼 이유가 뭘까요?

(여) 스타일만 구기고
때를 놓쳤다는 비판이 적지 않습니다.

이어서 류원식 기잡니다.







[리포트]

한 달 전,
한국은행의 독립성을 강조한
김중수 총재.

[녹취 : 김중수 / 한국은행 총재(지난달 11일)]
"외부에서 금리인하 이런 거는 저희가 금리 결정할 때
당시에 중요한 변수는 되지 못하고..."

계속해서 금리를 묶어 둘 것 같은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이미 지난해 금리를 많이 내렸으니
이제 정부가 나설 차례"라고 한 것도
불과 일주일 전입니다.--

그런데 이번엔 달랐습니다.

[녹취 : 김중수 / 한국은행 총재]
“정책공조라는 건 한시적으로 유효한 것이 아니라
항상 유효한 그런 목적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세계 각국의 금리 인하와 같은
경제 환경 변화가 영향을 미쳤단 설명이지만
태도가 갑자기 변한 덴
다른 요인이 작용했단 해석입니다.

[스탠딩 : 류원식 기자]
안 좋은 경제 상황 외에도 계속되는 정부와 정치권의 압박이
김 총재에게 부담이 됐을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결국 한은의 독립성 내세우기가
한 달만에 끝났다는 것.

괜히 시기만 놓친 것 아니냔 비판도 제기됩니다.

[인터뷰 :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한은이 대내외 경제상황에 선제적이고 기민하게
대처하지 못한 점은 무척 아쉽습니다."

예측할 수 없는 판단으로
리더십에 흠집이 났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에서
김 총재가 앞으로 어떤 행보을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류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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