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5'의 짝퉁 제품을
대만에서 수입해와 중국으로
되판 업자가 검거됐습니다.
한국을 거쳐가면 중국소비자들의
반응이 좋기 때문에 이런 짓을
했다고 합니다.
보도에 박준회 기잡니다.
[리포트]
불과 6달 전에 출시된 스마트폰
'아이폰 5'
진짜같지만
사실 가짜입니다.
[스탠드 업: 박준회 기자]
"진짜 아이폰과 가짜 아이폰입니다.
외형상으로 전혀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똑같습니다."
30살 이모 씨가
대만에서 수입한
짝퉁 아이폰 5로
실제 조작을 해봐도
진짜 아이폰과 똑같이 작동합니다.
기자가 직접 정품인 것처럼
수리를 맡겨보니 전문가조차
구분하지 못합니다.
[인터뷰: 아이폰 수리센터 직원]
아이폰 5같은 경우에
배터리가 워낙 빨리 달아요.
특히나 해킹당하시면
더 빨리 다실 수 있는데···
하지만 짝퉁은
진품보다 내부 용량이 적고
아이폰에선 사용하지 않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합니다.
배터리 지속 시간도
진품의 4분의 1밖에 안됩니다.
이 씨는 대만 업자에게서
가짜 아이폰 50대를 대당 27만원씩 주고
몰래 들여왔습니다.
그 중 19대는 40만원씩 받고 중국으로 되팔았습니다.
중국인들이 한국 스마트폰을 선호한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인터뷰: 김도현 / 서초경찰서 강력계장]
한국을 통해서 중국으로 들어가면
중국업자가 신뢰한다 이런 식으로···
경찰은 또다른 가짜 아이폰을 가지고 있는
공범을 뒤쫓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준횝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