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별장 성 접대 사건의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 씨가
경찰에 처음으로 소환돼
지금도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성 접대 의심 동영상에 나온다는
김학의 전 법무차관도
조만간 불려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차주혁 기잡니다.







[리포트]

성접대 의혹의 핵심인
윤중천 씨가
오늘 오후
경찰청에 출석했습니다.

수사 착수
50여 일 만입니다.

조사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은 윤 씨는
의혹 자체를 부인했습니다.

[싱크: 윤중천/성접대 사건 피의자]
(실제 사회 고위층에게 성접대를 한 사실이 있습니까?) 없습니다.
(성접대 동영상이 나돌고 있는데요?) 모르는 사실입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과의
관계 역시 모르쇠로 일관했습니다.

[싱크: 윤중천/성접대 사건 피의자]
(김학의 전 차관과는 어떤 사이입니까?) 모르는 사람입니다.

변호인을 대동한 윤 씨는
전담팀 조사실에서
10시간 째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실제 성접대를 했는지와 휴대전화로
촬영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추궁하고 있습니다.

또 성접대와 동영상을 빌미로
특혜와 이권을
챙긴 사실이 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윤 씨는 혐의 일체를
부인하고 있어 조사가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윤 씨의 재소환과 함께
성접대에 연루된 피해여성 등
참고인과의 대질신문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동영상 등장인물로 지목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등
주요 관련자들의 줄소환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수사 초기 경찰은 혐의를
충분히 입증할 수 있을 때
윤 씨를 소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오늘 조사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차주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