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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고향 느끼게 하는 행사…책과 전시로 고향을 만나다
2013-05-09 00:00 문화

[앵커멘트]

저도 고향이 지방입니다만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와 사는 분들에겐
까마귀도 고향 까마귀가 반갑다고 합니다.

요즘은 서울에서도
고향의 냄새를 느끼게하는
문화 행사들이 많이 열리고 있습니다.

박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호승 시인]
"제 문학의 고향은 대구입니다. 대구인 동시에 신천동입니다. 저는 집이 동신교 다리를 지나서..."

시집 '외로우니까 사람이다'의 저자 정호승 시인.

어린 시절 고향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면서 고향이 자신의 문학 세계에 끼친 영향도 소개합니다.

[정호승 시인]
"고등학생 때 달성 공원에 이상화 시인의 시비. '마돈나 나의 침실로' 그 시가 있는 달성공원을 늘 찾아가서 박해수 시인에게 '형 나 이런 시 썼는데 한번 봐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마련한 북 콘서트.
'책으로 고향을 만나다'입니다.

시인은 시를 낭송하고
사진 작가들의 사진작품도 전시했습니다.

모두 고향 대구가 주제입니다.

오광대패가 사용했던 탈과 의상들이 전시돼 있습니다.

오광대패는 조선 시대 경상남도 장터를 돌며 민속 가면극을 펼친 춤꾼 무리를 말합니다.

오광대패를 주제로 경남의 풍경과 삶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박수환 / 학예사]
"서울에선 보기가 어려운 물건이니까. 그런 걸 보시면 경상남도 출신분들도 향수어린 걸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문화행사로 느끼는 고향의 정취.
고단한 서울살이에 작은 위로가 되어줍니다.

채널A 박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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