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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계좌 폐쇄’ 中, 北 돈줄 죄기…추가 제재 움직임
2013-05-09 00:00 정치

[앵커멘트]

중국은행이
북한의 감춰진 돈줄로 알려진
조선 무역 은행 계좌를 폐쇄한 데 대해
미국이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중국의 다른 대형 은행들도
똑같은 대북 제제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천효정 기잡니다.







[리포트]

북한의 대외 금융사업을 총괄하는
조선무역은행.

핵과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는 돈줄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은행은 유엔 안보리 제재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중국의 4대 국유 은행에 속하는 중국은행이
계좌를 폐쇄하고 거래를 중단했습니다.

유엔 차원의 대북 제재만 참여하겠다던 중국이
입장을 바꾼 겁니다.

미국은 즉각 환영의 뜻을 밝히고
앞으로도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녹취 : 패트릭 벤트렐 /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
"중국은 (북한과) 특별한 관계가 있습니다.
북한이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영향력을 행사할 것을 계속 촉구하고 있습니다."

중국은행에 이어
나머지 3개 국유 은행들도
대북 제재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건설은행이
북한의 조선광선은행, 황금의 삼각주 은행과 거래를 끊었고,

공상은행과 농업은행도
북한 은행의 계좌를 폐쇄했다는 겁니다.

특히 북한 은행에 대한 중국의 제재는
'대북 저승사자'로 불리는 데이비드 코언 미국 재무부 차관이
중국을 다녀간 직후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의 압박에
중국이 대북정책을 바꾸기 시작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채널 A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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