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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신이 내린 선물’ 블루베리 알고 보니…수입산 포도즙 혼합액
2013-05-09 00:00 사회

[앵커멘트]

먹어보니 안좋은 데가 없는
최고의 블루베리더라...

유명인까지 등장하는
이런 선전 영상에
깜빡 속은 분들이 참 많았다고 합니다.

이것저것 섞은 잡탕 음료에
멋대로 편집한
허위 과장 광고였습니다.

조영민 기잡니다.








[리포트]

"블루베리가 굉장히 좋다고.."
유명 방송인이 등장하고,

"사람을 보면 눈물이 많이 났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일반인의 경험담이 이어집니다.

"수명을 연장함으로써..."

전문가들이 의학적 설명까지 곁들여집니다.

49살 박 모씨 일당이
가짜 블루배리 과즙을 팔기 위해
아무 상관없는 방송인과
일반인의 화면으로
만든 엉터리 영상입니다.

[인터뷰: 오영실 / 방송인]
그건 일종의 범죄행위라고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 현혹시키는거라 생각해요.. 아주 무겁게 좀 (처벌) 했으면 좋겠어요.

박씨등은 칠레산 포도액과
냉동 블루배리를 섞어만든 음료를
100% 국내산 블루베리 과즙이라
속였습니다.

국산 블루베리가
일반 포도보다 5~6배
비싸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인터뷰: 윤명도 / 서울혜화경찰서 지능범죄팀장]
신이 내린 선물 국내산 원액 100% 블루베리라고 허위 과대 광고 및 제조하여...

박씨등은 농부로 위장한 채
휴게소나 찜질방을 돌아다니며
직접 농사지은 블루베리를
싸게 파는 것처럼 행세했습니다.

[인터뷰: 김 모 씨 / 피해자]
농부처럼 평범하게 그렇게 접근했었습니다. 이제 앞으론 사지말아야 겠단 생각밖에 없습니다.

최근 1년 동안 판매한 양은
2만 5천 박스,
19억 원 어치에 달합니다.

경찰은 박씨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조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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