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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산지 돼지값 폭락, 삼겹살 가격은 제자리…왜?
2013-05-09 00:00 경제

[앵커멘트]

재작년 구제역 이후
돼지 사육이 급증하면서
산지 돼지값은 폭락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시장이나 식당에서 사먹는
소비자 가격은 요지부동입니다.

대체 왜 그럴까요?
이명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2년 전 구제역 이후
돼지고기 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았습니다.

100g에 1800원정도 하던
삼겹살 소비자가격은
금새 2500원까지 올랐습니다.

2년이 지난 지금.

사육 돼지수는 3백만 마리나 늘어나
산지 도매값은
평년보다 낮아졌습니다.

하지만 소비자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대형마트 삽겹살은
도매가보다 터무니 없이 비싸고
특히 식당 삼겹살은
아직도 금겹살입니다.

[이쌍림]
"돼지고기 가격 매번 똑같더라구요.
예전이나 지금이나"

이유는 바로
'삽겹살 편식'에 있었습니다.

[스탠업]
"소비자 대부분이 삼겹살만 찾다 보니
산지값이 떨어져도 소비자 가격은
변함이 없는 겁니다."

돼지 한 마리에서 나오는
삼겹살은 고작 18%.

반면 앞다리와 뒷다리살은
절반 이상을 차지하지만
대부분 싼 가격에
햄 가공식품 공장에
팔리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이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부쳤습니다.

돼지 다리살을 이용한
요리대회를 여는 등 상대적으로
인기가 떨어지는 돼지고기 부위
소비 촉진에 적극 나선 겁니다.

[성필남]
"앞다리 뒷다리 저지방 부위는
지방함량이 낮고 담백질 함량이 높아
영양 가치가 높습니다."

삼겹살에 치중했던 돼지고기 사랑,
이젠 좀 더 다양한 부위로
돌려야 할 것 같습니다.

채널A뉴스 이명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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