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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정당공천 폐지 반대”…여야 女 의원들 한목소리
2013-05-09 00:00 정치

[앵커멘트]

(남) 정당과 계파에 따라 줄을 서고
이해 관계에 따라 나뉘는 건
국회 의원들의 오랜 속성입니다.

(여) 그런데 여야를 가릴 것 없이
여성 의원들이 모처럼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남) 무엇이 이들을 이렇게 뭉치게했을까요?
김상운 기잡니다.







[리포트]

새누리당과 민주당, 진보정의당, 통합진보당 여성의원
39명이 똘똘 뭉쳤습니다.

여야가 대선공약으로 내걸었던
기초의원, 기초단체장 정당공천제 폐지를
반대하기로 한 겁니다.

[김을동 새누리당 의원]
“여성이나 사회적 약자의 정치 참여를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폐지를 논하는 건 소수자 정치참여를 저해하고”

이들은 정당공천 폐지가
잘못됐다고 말합니다.

공천비리와 지방정치의 중앙 예속화를 막기 위한 취지지만,
자칫 지명도가 떨어지는
신인 여성 정치인을 위축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치권의 접근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도 내놓았습니다.

[심상정 진보정의당 의원]
"공천개혁과 정당 민주화를 통해 바로잡을 문제를 정당공천 폐지로 해결하려는 건 번지수를 잘못 찾은 것"

정당공천제가 폐지되면
막 꽃피우기 시작한 ‘여성 공천 의무할당제’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한몫했습니다.

자칫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가
국회의원 여성공천 의무화 분위기를
해칠 수 있다는 겁니다.

민주당은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의 30%를 의무적으로
여성으로 공천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여성의원들의 반발은
정당공천제 폐지를 검토하고 있는
국회 정치쇄신특위
활동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걸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김상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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