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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MB 사돈 기업 상대 소송…‘朴대통령 올케’ 이름 등장
2013-05-09 00:00 정치

[앵커멘트]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일성으로
측근 비리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박 대통령의 유일한 올케인
서향희 변호사가

변호를 맡았다는 소문이 퍼졌습니다.

변호사 일을 중단하겠다던
대선 전의 약속은 어떻게 된 걸까요?

김경목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2004년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씨와
결혼한 서향희 변호사.

박근혜 대통령과 나란히
공식석상에도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지난 대선을 앞두고
변호사 활동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난 2일

법원 판결문에
이름이 올라갔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돈 기업으로 알려진
한국타이어를 상대로
일부 승소 판결을 이끌어낸
변호인으로 적혀 있습니다.

판결문만 봐선
현직 대통령의 올케가
전직 대통령의 사돈 기업에 이긴 상황.

하지만 서 변호사는 지금도 변론활동 중단 상태로,

당시 소송 대리인이었던
S법무법인이 서 변호사의
사직 사실을 법원에 알리지 않으면서
이름만 올라간 겁니다.

[인터뷰 : 당시 동료 변호사]
"판결 선고 당시에 확인을 했어야 하는데
신경을 안쓴 거예요.
본인이 희생을 하겠다고 나간 건데,
그걸 우리가 어떻게 잡겠어요."

서 변호사는 현재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화 인터뷰 : 서향희 변호사 지인]
"소문날 만하게 만나면 안되니까.
집에서 조용히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
아무래도 서로가 조심을 해줘야되니까."

실제로는 법정에
나서지 않았지만, 활동 재개 소문이
퍼지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이 소동은
대통령 측근인 서 변호사의 영향력을
다시 한 번 실감케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채널A 뉴스 김경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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