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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미얀마 모델 따르라”…오바마, 北에 메시지 전해
2013-05-09 00:00 정치

[앵커멘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어제 한미 정상 회담에서
북한을 향해
미얀마의 길을 따르라고 충고했습니다.

미얀마가 그랬던 것처럼
개혁 개방에 나선다면,
도와줄 수 있다는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신나리 기잡니다.








[리포트]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을 향해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이번엔 경고가 아니라
제재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녹취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평양은 버마(미얀마)와 같은 나라를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버마가 개혁하면서 미국과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와
더 많은 무역, 투자, 그리고 외교관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기회를 줄 테니 현명한 선택을 하라’는 겁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미국 현직 대통령으로선 최초로
미얀마를 방문했을 때도
북한에 미얀마 모델을 따를 것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핵무기를 놓고, 평화와 전진의 길을 선택해
미국의 도움을 받으라고
북한의 지도자에게 선택의 기회를 줬습니다."

쿠데타로 집권한 군사정권이
선거에서 지고도 정부 이양을 거부해
강도 높은 제재를 받았던 미얀마.

국제사회에서 북한과 비슷하게
불량국가로 낙인찍혔던 미얀마는
2011년 테인 세인 정권 출범 이후
완전히 다른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본격적으로 개혁개방에 나섰고,
민주화의 상징인 아웅산 수치 여사에겐
정치활동의 자유를 허용했습니다.

[녹취 : 아웅산 수치 / 미얀마 야당 지도자]
“미국은 버마(미얀마)의 민주화 운동을 지지해줬습니다.
우리는 앞으로 있을 어려운 시간에도 (미국의 지지가)
이어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오바마의 바람처럼
북한이 미얀마의 길을 따를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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