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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으로 돈 벌게 해줄게”…불법 리딩방에 속지 마세요

2025-10-29 13:11 경제

금융감독원은 오늘(29일) 최근 불법업자들이 SNS로 투자자들을 유인한 후 해외주식 투자를 권유하는 불법 리딩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습니다.

불법업자들 수법을 살펴보면 우선 스레드(Threads) 등 SNS에서 '고수익 미국 주식 투자 전략' 등의 정보글과 동영상으로 투자자들을 텔레그램 등 비공개 채팅방으로 유인합니다.

특정일 특정가격으로 미국 주식 매매를 권유하고 초반 한 두 차례 실전 매매로 소액 투자 성공 경험을 제공하며 신뢰를 쌓습니다.

또 고액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투자금액별 교육반을 따로 운영하고 '금액이 높은 상위반에 참여하면 더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후 현혹된 투자자들이 대량 매수에 나서 주가가 급등하면 이들은 그동안 보유했던 주식을 매도하고 잠적하는 행태를 보입니다.

게다가 제3자로 위장하며 피해금을 회복하기 위한 법적 비용 명목으로 금전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어 2차 피해도 우려됩니다.

나스닥 등 해외거래소에 새로 상장돼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고, 유통주식 수와 거래량이 적으며 가격이 낮아 소액으로도 주가 상승이 용이한 소형주를 주로 불법 리딩에 활용했습니다.

금감원은 채팅방·이메일·문자로 모르는 사람이 해외주식 투자를 권유하면 무조건 의심해야 하고, 정보가 제한적인 해외주식 투자는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투자 조언을 하는 자가 투자자문업자 또는 유사투자자문업자에 해당하는지 업체명·신원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또 불법업자와 거래로 인한 피해는 구제가 어려운 점을 명심하고 온라인에서 접한 모든 정보는 허위로 조작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하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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