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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9년 만에 중국 방문…오늘 시진핑과 정상회담

2026-05-14 07:24 국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베이징 수도 국제공항에 도착해 한정 중국 부주석과 함께 이동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 시간) 오후 중국 베이징에 도착하면서 2박3일간 방중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는 내일부터 이틀간 여러차례 회담할 계획입니다.

백악관동동취재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참모들이 탑승한 전용기 에어포스원은 이날 오후 7시50분께 중국 베이징의 수도 국제공항에 착륙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이징 착륙 약 19분이 지난 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비행기 출입구 앞에서 주먹을 쥐어 흔드는 특유의 포즈를 취한 뒤 계단을 걸어내려왔습니다.

중국은 에어포스원 앞에 의장대와 깃발을 든 환영인파를 배치했고, 한정 국가부주석이 계단 끝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뒤에는 이번 방문에 동행한 차남 에릭 트럼프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탄 차량행렬은 이후 별다른 공식 일정 없이 숙소로 이동했고, 오후 8시38분께 호텔에 도착했다고 백악관공동취재단은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부터 2박3일간 중국 베이징에 머무는데, 시 주석과의 미중 정상회담 등 본격적인 행사는 오는 14일과 15일 양일간 진행됩니다.

백악관이 앞서 공개한 일정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오전 10시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리는 시 주석 주관 환영 행사에 참석한 뒤 10시15분 양자 정상회담을 시작합니다.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시 주석 주관 국빈 만찬에도 나섭니다.

15일 오전 11시30분 다시 시 주석을 만나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11시40분 양자 차담(Bilateral Tea), 12시15분 오찬 회동까지 이어간 뒤 귀국길에 오릅니다.

백악관에 따르면 양 정상은 공식 일정 외에도 14일 오후 중국 톈탄(天壇·천단)공원 방문 등 친교 일정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틀간 계획된 정상 공동 일정은 최소 6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이번 방중은 이란과의 협상 교착, 전쟁 장기화에 따른 국내 여론 악화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이뤄졌습니다. 중국과의 무역 합의 등을 통해 반등을 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의 미국산 대두, 소고기, 항공기 구매 확대를 통한 국내 지지율 상상을 노리고 있으며, 무역갈등 관리를 위한 무역위원회 설립 절차도 희망하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이란 전쟁 종식을 위한 중국의 협조도 트럼프 행정부에게 필요한 부분입니다.

중국은 대만 문제를 주요 의제로 삼고, 미국의 무기 판매와 관련한 불만과 요구를 전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전날 논평에서 대만 문제는 "중·미 관계에서 넘을 수 없는 첫 번째 레드라인이자 중·미 관계의 가장 큰 위험 요소"라고 평가했습니다.

인공지능(AI) 협력 및 핵군축 관련 대화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정부 고위관계자는 앞서 취재진에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미국, 중국, 러시아가 각국 핵무기 보유량을 제한하는 협정 가능성을 제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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