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중국 방문 이틀째인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국가 주석과 세 번째 정상회담을 갖고 있습니다.

시 주석이 사드 문제로 우리를 또 압박했는지 북핵 해결을 위해 어떻게 대응하기로 했는지 잠시 후 회담 결과가 공개됩니다.

첫 소식 베이징에서 최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손을 맞잡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중국을 상징하는 빨간 넥타이를 골랐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신뢰와 우의를 바탕으로 차분하게 양국 간 새로운 시대를 여는 기반을 단단하게 하고 싶습니다."

어제 두차례에 걸쳐 난징대학살에 깊은 동질감을 느낀다고 했던 문대통령은 시주석을 만나서도 애도를 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사드를 직접 언급하는 대신 "양국이 최근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역시사지 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사드는 봉합됐다는 청와대 주장과 달리 중국측은 꾸준히 문제제기를 해왔던 만큼 시 주석이 사드 문제 언급할지가 주목됩니다.

중국이 북핵 문제 해법으로 꾸준히 요구했던 쌍중단, 북한 핵미사일 도발과 한미연합훈련 동시 중단을 요구할 지도 관심입니다.

[최재원 기자]
문 대통령은 내일 중국 경제를 총괄하는 권력서열 2위 리커창 총리와 만납니다.

사드 보복 철회 요청에 대한 중국측 답변은 오늘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 결과에 달려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cj1@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박찬기
영상편집 : 김태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