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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거래 과열로 중지…투자자들 “집단 소송”

2017-12-14 19:38 뉴스A

우리나라 최대의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의 거래가 어제 또 일시 중단됐습니다.

지난 달에 이어 두 번째로 중단된 건데 매도 시기를 놓쳐 피해를 봤다는 투자자들은 집단 소송을 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박준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8시쯤 우리나라 최대의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의 스마트폰 앱 화면입니다. 리플 등 가상화폐 가격이 폭등하면서 거래량이 급증하자 빗썸 측이 서버 점검을 이유로 거래를 1시간 가량 중지시킨 겁니다.

투자자들은 갑작스러운 조치로 매도 시점을 놓쳐, 수천만 원의 손해를 봤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준회 기자]
"빗썸은 지난달에도 거래량이 폭등하면서 서버가 다운돼 집단 소송에 휘말려 있는데요. 어제 피해를 봤다는 투자자들이 집단 소송을 제기할 경우 두 번째 사례가 됩니다."

어제는 정부의 가상화폐 규제 대책 초안이 사전에 유출되는 사고도 났습니다.

정부가 원래 발표하기로 했던 시간보다 2시간 40분이나 빠른 오전 11시 50분쯤에 한 가상화폐 커뮤니티 사이트에 문건이 올라온 것입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공직자들이 온당하지 못한 외부세력과 내통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용납될 수 없습니다. 반드시 밝혀내서 엄단하고…"

총리실 측은 경위 파악 뒤 처벌 수위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박준회입니다.

박준회 기자 jun@donga.com
영상취재: 이성훈
영상편집: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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