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최순실 “사회주의보다 더한 국가에 살고 있다”

2017-12-14 19:30 뉴스A

검찰의 구형이 끝나자 최순실 씨는 법정 밖 대기실에서 고함을 치고 오열했습니다.

최후 진술을 할 때는 "사회주의보다 더한 국가에 살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신아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표정한 얼굴로 터벅터벅 법정으로 향하는 최순실 씨. 특검에 이어 검찰이 "중형이 불가피하다"는 최후 의견을 내자, 모든 걸 포기한 듯 눈을 내리깔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재판 도중 긴장을 풀려는 듯 목을 뒤로 자주 젖혔지만 검찰이 징역 25년의 중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하자 검사석을 응시하던 최 씨는 불만스러운 듯 입꼬리를 살짝 올리며 냉소를 지었습니다.

하지만 재판이 잠시 휴정하자 법정 밖에서 대기하던 최 씨는 결국 고함을 지르며 감정을 숨기지 못했습니다.

최 씨는 최후진술에서 눈물을 쏟아내며 억울하다고 소리쳤습니다.

최 씨는 "사회주의보다 더한 국가에서 사는 것 같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과 공모하거나 사익을 추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채널A 뉴스 신아람입니다.

신아람 기자 hiaram@donga.com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이혜리
삽 화 : 김남복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