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트럼프, ‘완전한 北비핵화’ 천명…한미일 3국 공조강화도 명시

2025-02-08 14:21 국제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하면서 사진집을 선물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한미일 3국 공조 강화' 등을 명시한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대북 정책 및 한반도 정책 기조의 얼개를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날 발표된 공동성명은 북핵과 관련해 "두 정상은 북한의 핵 및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심각한 우려와 해결의 필요성을 표명하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단호한 의지를 재확인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0일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문구를 처음으로 공식 문서에 적시한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당일 기자회견에서 북한을 '핵보유국'(Nulclear Power)이라고 지칭하면서, 향후 북한과의 협상에서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포기하고 핵군축 등으로 선회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 것을 불식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 후 이시바 총리와 함께 진행한 기자회견에서도 "인도·태평양 전역에서 '힘을 통한 평화'를 이루겠다"면서 "그것을 위해 저는 집권 1기 때 시작한 한반도 안전과 안정 확보 노력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공동성명은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주요 성과로 꼽는 한미일 3국 안보 공조체제를 계승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하면서,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적인 밀착에 대한 대응 의지도 적시했습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