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오늘(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 뉴시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정년 연장' 제안에 대해 "이재명 세력이 앞에서는 '포용과 통합'을 외치지만 뒤에서는 세대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오늘(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년에 도달하면 청년층보다 3배 가까운 보수를 받는 현행 임금체계는 안 바꾸고 정년 연장만 실행하면, 청년층 고용이 타격을 입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 당은 정년 연장 필요성에 공감하지만 임금체계 개편, 고용 유연성 확보 등 노동개혁을 함께 논의하는 '고용확장'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2030 청년들이 공정하다 받아들일 수 있는 노동개혁이 전제된 정년연장이어야만 청년층과 중장년층이 '윈윈'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또 "작년 말부터 민주노총은 '고용형태를 유지하면서 정년만 연장하자'고 주장해왔다"며 "민주당의 '노동개혁 없는 정년 연장' 논의는 최근 우클릭 행보에 대한 민노총 달래기용이자 노조 간부들의 기득권 연장 목적에 불과하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