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오늘(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 정치 양태를 지켜보니 자세는 앞으로 하는데 실제로는 뒷걸음치는 문워크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21대 국회에서 여야가 소득대체율을 44%까지 올리는 절충안을 마련했던 것을 언급하며 "당시 사실상 합의가 됐는데 왜 이러실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앞에서는 '하자'고 하고 뒤로는 발목을 잡는 행태를 이번에는 보여주지 않길 바란다"며 "이번에도 자동안정화 조항을 넣자느니 사실상 거부하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올해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의 정상적 개최를 위해 국회 차원에서 경주 APEC 지원특별위원회를 구성하자고 국민의힘에 제안했습니다.
그는 "국가적 중대사 앞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경주 APEC 지원법이 실제 작동되도록 여당은 특위 구성에 딴지 걸지 말고 참여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