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8일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에서 컨테이너 선적 및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연간으로는 9년 만에 최대인 990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당초 전망했던 900억 달러를 훌쩍 넘겼습니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국제수지 통계를 보면 작년 12월 경상수지는 월간 기준 최대인 123억 9000만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연간으로는 990억 4000만 달러로 한은의 작년 11월 전망치(900억 달러)보다도 90억 달러 이상 많습니다.
2023년(328억2천만달러)의 3배를 넘어섰습니다.
연간 경상수지 흑자가 1000억 달러를 상회했던 지난 2015년 이후 9년 만에 가장 큰 연간 경상수지 흑자 기록에 해당합니다.
이 같은 경상 흑자는 수출 호조와 배당소득 증가에 기인했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작년 12월 반도체 등 IT 품목의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증권투자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배당소득수지 흑자 폭이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