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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여성선수들 모아놓고 ‘성전환자 여성 스포츠 출전금지’ 행정명령 서명

2025-02-06 11:00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각 5일 성전환 여성 운동선수의 여성·소녀 운동 경기 참가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사진출처=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한 사람을 여성 스포츠 경기에 출전시키는 걸 금지하도록 지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5일 다양한 나이대의 여성 선수들을 백악관에 모아두고 이런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트럼프는 서명 전 연설에서 "모든 학교는 남자를 여성 스포츠팀에 참여시키거나 (여성) 라커룸을 침범하도록 하면 법 위반으로 조사를 받고 연방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성전환자의 여성 경기 출전을 허용한 각급 학교에 모든 연방 지원을 금지한다는 게 이번 행정명령의 골자로, 이는 트럼프가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수 차례 언급한 핵심 공약이기도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취임 당일 취임사에서도 자신의 행정부에서 성별은 남성과 여성 2개 뿐이라고 못 박은 바 있습니다. 오는 2028년 열릴 로스앤젤레스(LA) 하계 올림픽에도 성전환 선수의 입국은 허용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거의 모든 분야에서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정책 폐지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몇 년 동안 급진 좌파가 생물학적 성의 개념 자체를 없애고 전투적인 트랜스젠더 이데올로기로 대체하기 위한 전면적 캠페인을 벌였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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