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지난 2018년 10월 15일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으로 걸어가고 있다. 이 날 김정숙 여사가 입은 자켓은 프랑스 대표 브랜드 샤넬이 한국에서 개최했던 2015/16 크루즈 컬렉션 무대에 소개됐던 작품이다. 사진=뉴시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오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및 국고손실 등 혐의로 고발된 김 여사를 재판에 넘기지 않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외유성 출장 논란이 있었던 김 여사의 2018년 인도 출장은 인도 측에서 최고위급 사절단 참석을 요청한 사실이 있으며, 공군 2호기 사용도 법리 검토 및 공군본부 승인 등 필요한 절차를 거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논란이 됐던 타지마할 관람도 인도 측에서 먼저 제안한 것이고 공식일정이라 국소손실로 볼 수 없다고 봤습니다.
샤넬 재킷 관련 논란에 대해서도 샤넬이 무상 제공한 재킷이었고, 이후 샤넬이 재킷을 증정하려 했으나 청와대가 사양해 국립한국박물관에 기증된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확인됐습니다.
경호관에게 수영강습을 시켰다거나 기업 경영인들을 불러 모아 오찬을 해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된 사안도 부당한 지시나 강요 정황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