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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청성, 軍 병원 이송 임박…“헌혈 많이 하겠다”

2017-12-14 19:52 뉴스A

귀순 북한병사 오청성이 건강을 회복해 군 병원 이송이 임박했습니다.

채널A가 확인했더니 우리 국민이 헌혈한 피로 살아난 것을 알게 된 뒤 헌혈을 많이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남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병사 오청성을 살리기 위해 수혈된 헐액은 만2천cc 이릅니다.

[이국종 /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
"대한민국 국민들이 수혈한 그 피가 지금 몸에 돌아서 지금 살고 있는 겁니다."

오청성 씨는 이같은 사실을 이국종 교수에게 전해 듣고는 "앞으로 헌혈을 많이 하겠다." "어떻게 하면 남한에서 좋은 사람으로 살 수 있는지 이야기 해달라"며 감격했습니다.

또 총격 당한 자신을 응급처치 한 뒤 아주대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던 주한미군에게도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오 씨는 "여생을 한국사회에 봉사하고 주한미군들에게 신세진 것을 잊지 않고 살겠다“고 말했습니다.

주한미군은 오 씨에게 귀순을 환영하는 의미로 항공점퍼를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이국종 교수는 남한에서 법 공부를 하고 싶다는 오 씨에게 법학개론 책을 선물하며 격려했습니다.

오 씨는 이 교수의 책 선물을 받고 매우 좋아했으며 앞으로 공부할 걱정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초코파이를 먹고 싶다는 오 씨에게 초코파이 등 과자 선물들이 잇따랐는데 오 씨는 감동해서 울먹이기 까지 했습니다.

빠르게 건강을 되찾고 있는 오 씨는 이르면 오늘 밤 군 병원으로 이송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김남준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열 박재덕(수원) 김찬우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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