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관심을 못 끌던 내년 경기도지사 선거가 갑자기 뜨거워졌습니다.
남경필 경기지사가 "경기도를 포기한다"고 깜짝 선언을 해서입니다.
어찌된 일인지 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경필 경기지사가 수도권 규제를 풀고 서울과 합쳐 경쟁력을 키우자는 이른바 '경기도 포기 선언'을 내놨습니다.
[남경필 / 경기도지사 (어제)]
"경기도를 포기하고 서울과 합치자. 그래서 더 큰 대한민국으로 이제 나가자."
하지만 여권의 집중 견제를 받았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경기도민을 무시한 발언이라고 비판했고,
[이재명 / 성남시장]
"주권자에 대한 모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케팅이나, 하물며 농담이라도 할 게 있고 안 할 게 있는거죠."
경기도에 지역구를 둔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경기도 포기가 아니라 경기도만의 정책을 실천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여기에 양기대 광명시장 역시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남 지사의 노이즈 마케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양기대 / 광명시장]
"이렇게 노이즈마케팅으로 원맨쇼 성격의 '아니면 말고'식 이런걸 하면 진정성을 더 의심받게 됩니다."
공교롭게도 남 지사에 반기를 든 세 사람 모두 여권의 잠재적 경기도지사 후보군입니다.
남 지사의 깜짝 제안, 여권 도전자들의 집중 견제 모두 결국은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kjh@donga.com
영상취재 : 박희현
영상편집 : 배시열
그래픽 : 권현정
남경필 경기지사가 "경기도를 포기한다"고 깜짝 선언을 해서입니다.
어찌된 일인지 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경필 경기지사가 수도권 규제를 풀고 서울과 합쳐 경쟁력을 키우자는 이른바 '경기도 포기 선언'을 내놨습니다.
[남경필 / 경기도지사 (어제)]
"경기도를 포기하고 서울과 합치자. 그래서 더 큰 대한민국으로 이제 나가자."
하지만 여권의 집중 견제를 받았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경기도민을 무시한 발언이라고 비판했고,
[이재명 / 성남시장]
"주권자에 대한 모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케팅이나, 하물며 농담이라도 할 게 있고 안 할 게 있는거죠."
경기도에 지역구를 둔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경기도 포기가 아니라 경기도만의 정책을 실천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여기에 양기대 광명시장 역시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남 지사의 노이즈 마케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양기대 / 광명시장]
"이렇게 노이즈마케팅으로 원맨쇼 성격의 '아니면 말고'식 이런걸 하면 진정성을 더 의심받게 됩니다."
공교롭게도 남 지사에 반기를 든 세 사람 모두 여권의 잠재적 경기도지사 후보군입니다.
남 지사의 깜짝 제안, 여권 도전자들의 집중 견제 모두 결국은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kjh@donga.com
영상취재 : 박희현
영상편집 : 배시열
그래픽 : 권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