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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광우병 발생…미국산 쇠고기 수입 검역 강화
2023-05-22 16:09 경제

 2018년 광우병으로 알려진 '소해면상뇌증(BSE)' 감염 소가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발견됐을 당시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들이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역 작업을 하는 모습. (출처=뉴시스)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함에 따라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수입 검역을 강화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소재 도축장에서 비정형 소해면상뇌증(BSE), 이른바 '광우병'이 발생한 사실을 확인하고, 오늘부터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현물 검사 비율을 현행 3%에서 10%로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농무부는 지난 20일 정기적인 BSE 예찰 프로그램에 따라 도축 부적합으로 분류된 소를 검사했고, 테네시주에서 사육된 육우 1마리에서 비정형 BSE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비정형 BSE는 오염된 사료 섭취로 발생하는 정형 BSE와 달리, 주로 8세 이상의 고령 소에서 매우 드물게 자연 발생하며 인체 감염 사례는 없습니다.

해당 소는 폐기돼 식품 체인으로 공급되지 않았습니다. 또 사우스캐롤라이나와 테네시주에는 한국 수출용으로 승인된 도축장·가공장이 없습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미국 정부에 이번 광우병에 대한 역학 관련 정보를 요구했고, 관련 규정과 미국의 역학조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가 조치 필요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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