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개각이 시작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28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비공개 자리에서 "다음 주부터는 떠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다"라며 "대통령 입장에서는 다 함께 계속 같이 일하는 것이 편하고 효율적이지만 당의 요청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면서 "물러나시는 분들은 너무 일을 잘해서 당에서 부르는 것이니 너무 섭섭해하지 말았으면 한다"라고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이 공식적인 개각 언급이 나온 만큼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인사 발표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윤 대통령은 구체적인 개각 폭을 언급하지는 않았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습니다.
19개 정부 부처 중 기획재정부(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장관), 국토교통부(원희룡 장관), 국가보훈부(박민식 장관) 등 정치인 출신 장관을 비롯해 9~10곳 가까운 중폭 이상 개각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정부 부처 개각과 더불어 대통령실 수석비서관급들에 대한 총선용 인사도 시작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