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본점 (출처:뉴시스)

NH농협은행 영업점에서 100억 원대 횡령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농협은행에서만 올해 들어 4번째 금융사고입니다.

오늘(23일) 농협은행에 따르면 서울 시내 한 지점에서 횡령 가능성이 있는 부당여신거래 행위를 발견하고 지난 20일 즉시 감사에 들어갔습니다.

현재까지 은행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지인 명의를 도용하는 방식으로 지난 2020년 6월부터 이달까지 약 117억 원을 횡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농협은행은 해당 행위자에 대해 즉각 형사 고발과 인사조치를 실시했습니다.

농협은행은 감사 결과에 따라 위계 사항 발견 즉시 징계해직 등 최고 수위 징계 및 형사 고발 등 법적 조치를 취할 방침입니다.

농협은행에서 금융사고는 올해 들어 4번째입니다. 지난 3월 한 지점 직원의 부동산 담보 대출 관련 배임 혐의가 드러났고, 이후 내부 감사 과정에서 5월 비슷한 금융사고 두 건이 추가 적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