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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쿠란에 입맞춤’…이슬람권서 화제
2024-08-23 14:32 국제

 쿠란에 입맞추는 푸틴 사진출처: 람잔 카디로프 체첸 수장 텔레그램 캡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슬람 경전 쿠란에 입맞춤을 하는 영상이 이슬람권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20일 푸틴 대통령은 체첸공화국 수도 그로즈니에 있는 모스크를 방문해 금으로 장식된 쿠란을 선물 받고, 경의를 표하듯 입을 맞춘 뒤 가슴에 품었습니다.

이후 람잔 카디로프 체첸 수장이 자신의 텔레그램에 영상을 올리면서 튀르키예, 이집트, 시리아, 아랍에미리트(UAE), 튀니지 등 이슬람권 TV 방송과 언론에 보도됐고 각종 SNS에서도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슬람권 네티즌들은 "신께서 이슬람의 축복을 주시길", "존경받을 만한 멋진 리더" 등 푸틴 대통령에게 호의와 감사를 표하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이슬람권 영자 매체 알하캄은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이 친이슬람인지 반이슬람인지는 논쟁의 여지가 있지만, 그가 친러시아적이라는 것은 분명하다"며 푸틴 대통령이 종교적인 이유 때문이 아니라 러시아에 도움이 되기 위해 이런 행동을 했다는 해석을 내놓았습니다.

외신들은 푸틴 대통령이 체첸을 13년 만에 방문해 쿠란에 입맞춤을 함으로써 체첸 무슬림 군인들의 더 높은 지지를 끌어낼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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