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오늘(3일) 계엄사령관에 4성 장군인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을 임명했습니다.

박 사령관은 1968년생 육사 46기 출신으로, 지난해 육군참모총장으로 임명됐고, 8군단장, 39보병사단장, 지상작전사령부 작전계획처장 등을 지낸 바 있습니다.

계엄법상 계엄사령관은 현역 장성급 장교 중 국방부 장관이 추천한 사람을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게 되어 있습니다.

비상계엄 선포가 되면 계엄사령관이 계엄지역의 모든 행정사무와 사법사무를 관장하며, 계엄지역의 행정기관과 사법기관은 지체 없이 계엄사령관의 지휘ㆍ감독을 받아야 합니다.

또 계엄사령관은 비상계엄지역에서 군사상 필요할 때는 체포ㆍ구금(拘禁)ㆍ압수ㆍ수색ㆍ거주ㆍ이전ㆍ언론ㆍ출판ㆍ집회ㆍ결사 또는 단체행동에 대해 특별한 조치를 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법률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동원 또는 징발하거나, 작전상 부득이한 경우에는 국민의 재산을 파괴 또는 소각할 권한도 주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