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에 위치한 한옥 리조트 더한옥헤리티지하우스가 유네스코와 국제 건축가협회가 주관하는 2024 베르사유 건축상(Prix Versailles)에서 호텔 부문 세계 1위에 선정됐습니다.
베르사유 건축상 선정위원회가 현지시각 지난 2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더한옥헤리티지하우스를 호텔 부문 1위로 호명한 겁니다. 프랑스, 바레인, 브라질 등 16개의 글로벌 경쟁작들을 제치고 세계 최우수 호텔로 선정됐습니다.
베르사유 건축상은 매년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건축물과 디자인을 선정하는 국제적 권위가 있는 상입니다. 공항·학교·여객터미널·스포츠경기장·쇼핑몰·박물관·호텔·레스토랑 등 8개 부문에서 각각 순위를 매깁니다.
조정일 대표는 "전통 한옥의 미학과 현대적 공간 설계를 조화롭게 결합한 작품으로 영월의 자연 속에서 한옥의 섬세함과 독창적인 디테일을 구현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설계와 현대적 편의성 역시 높이 평가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수상으로 한국 전통 건축의 세계화 가능성과 한옥 문화공간의 국제적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더한옥헤리티지하우스는 오는 2028년까지 18개 동의 한옥 문화 공간을 완성하겠다는 목표로,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적인 문화 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