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45년 만에 비상계엄이 선포된 것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까지 총파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회는 4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 퇴진 시까지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노총은 "자기 권력의 위기 앞에서 계엄이라는 비상식적이고 반미주적인 조치를 통해 자신의 반민주적 독재를 자인한 것"이라며 "이 땅의 모든 국민과 민중들은 이번 계엄을 계기로 윤석열의 종말을 선언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수도권 조합원들은 광화문으로, 그 외 조합원들은 각 지역 시민행동에 함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광화문광장으로 모여 '윤석열 퇴진 국민주권 실현을 위한 전면적 저항운동 선포 전국민 비상 행동'을 선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