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이 비상계엄 해제를 위해 오늘(4일) 오전 1시쯤 열린 본회의에 여당 의원이 19명만 참석한 데 대해 "추경호 원내대표의 판단 지연"이라 지적했습니다.
신 부총장은 오늘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과의 인터뷰에서 비상계엄 선포 직후 당내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비상계엄 선포 직후 국회 출입 통제로 당사에 모였다"면서 "'부당한 조치'라는 의견이 모아졌고 한동훈 대표가 빨리 본회의 참여해 비상계엄 해제 의결에 우리 당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추 원내대표가 조금만 상황을 보자고 했고 한 대표와 한 대표 의견을 따르는 의원들만 국회로 이동해 표결에 참석한 것"이라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추 원내대표가 당사에 남아 의원들에게 '일단 당사 3층으로 모여달라' 했고 그러다보니 다수가 표결에 참여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주장했습니다.